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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·콧물 절로 나는 맛의 쾌감
골뱅이 통조림 한 개에 가늘게 썬 파, 눈물이 핑 돌 만큼 매운 다진 마늘, 여기에 뻘건 태양초 고춧가루를 더하면 을지로 골뱅이 무침이 된다. 먹다 보면 눈물ㆍ콧물 저절로 흐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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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분 안에 만드는 이탈리아 요리
“오늘 저녁에는 또 뭘 해 먹어야 하나?” 이것은 전 세계 주부의 공통된 고민이다. 최근 미국에서는 이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 두 명의 여성 셰프가 주목받고 있다. ‘30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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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 프로에도 개성 바람-스님.연극인등 쇼 벌이듯 진행
TV요리프로에도 「개성」바람이 불고 있다. 얼마전까지만 해도 요리프로라면 주로 요리연구가들이 나와 교과서처럼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요즘엔 스님.연극인.중국인등 다양한 출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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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부 성인병을 막는다.
두부는「밭의 고기」로 불리는 콩으로 만든 영양식품이지만, 아직까지는 그 요리법이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한국의 식생활이다. 25일 하오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·중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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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◆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풍경 11가지(김덕영 지음, 길, 702쪽, 3만3000원)=독일 사회학의 창시자이자 20세기 최고 사상가로 평가받는 짐멜의 사유세계를 독일 카셀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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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all day dining 'The View'
요즈음 호텔가에 ‘올 데이 다이닝(all day dining) 레스토랑’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. 이 낯선 용어는 말 그대로 하루종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란 뜻이다. 여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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곡류 먹고 소화 안 되면?
1988년 앨리스 배스트는 멕시코 칸쿤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을 때 ‘몬테주마의 복수’(몬테주마는 옛 아즈텍 왕국의 황제로 흔히 멕시코 여행길에 물갈이로 배탈이 나는 경우를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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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 우리 할머니가 치매일 줄이야
두 살배기 딸과 모스크바의 할머니 댁을 찾았다. 할머니 기타(Gita)를 못 뵌 지가 1년도 넘었기 때문이다.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애리조나의 부모님 집에서 두 해 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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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꾼 듯한 7星호텔의 하룻밤
1. ‘로시니 이그제큐티브 주니어 스위트 룸’. 2층에는 티 테이블과 사무용 책걸상이 있고, 1층에는 침실과 응접실 기능을 한데 모아 놓았다. 호텔 입구를 찾아 헤매다 북쪽 건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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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야기가 있는 요리] 李파르보네씨의 '치킨가지스튜'
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즐거움. 그러나 이란출신의 주부 李파르보네 (32.경기도성남시분당구중탑동)에겐 또다른 의미가 있다. 이란에서 탄생한 근대종교 바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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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활단신] 방송인 최유라씨 '…살림이야기' 출간 外
◇ 살림 잘한다고 알려진 주부 방송인 최유라씨의 요리솜씨와 살림비법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. '최유라의 즐거운 요리&살림 이야기' (웅진출판 간행.9천8백원)에는 당장 저녁식사에 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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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음식은 보물이 가득한 숲과 같아 … 우리 손으로 제대로 캐내야”
중앙일보 연중 시리즈 ‘한식, 세계를 요리하라(본지 1월 28~30일 4·5면)’를 계기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좌담회를 열었다. 한식과 세계 각국의 고급 음식 문화에 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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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식 조리법 배우려 홍어회·보신탕 먹었죠”
인터콘티넨탈 호텔의 폴 솅크(37·사진) 조리부 이사는 “나보다 한식을 잘 아는 외국인은 없을 것”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다양하게 한국음식을 섭렵해왔다. 호주 출신인 그는 지난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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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쉼] "한우, 판타스틱"
르네상스 서울호텔 총주방장 요크 혼트하임(사진(左))은 요즘 한우 사랑에 푹 빠져 있다. 한국에 들어온 지 1년 반이 넘도록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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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네파일] 2006년 1월, 대한민국 인권의 풍경
여기 독재정권의 지하실에 갇혀 자백을 강요당하는 젊은이가 있다. 어, 그런데 이상하다. 카메라는 이 젊은이가 아니라 모진 고문을 가하던 독재의 하수인 쪽으로 관심을 돌린다. 주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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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자의사랑요리] 서덜매운탕
지난 주말이었습니다. 점심 밥상이 마음에 안 들어 "이거 말고 감자탕이나 좀 끓이지" 라고 한마디 던졌더니 아내가 숟가락을 놓고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. '큰일 났구나' 싶어 얼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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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자레인지 비타민 B·C파괴 적다
보급률이 한국 전 가구의 약20%로 91년에만도 약1백10만대가 보급될 전망인 전자레인지는 이제 한국인의 부엌에 없어서는 안될 조리기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. 성능도 종래의 단순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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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·日 일식 요리의 지존
신라호텔 일식당/아리아케 이태영 차장/아리아케의 요리1 재료에 밑간을 해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은 간장 없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. 2 생선이면서 닭고기의 육질을 가진 복어는 종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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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덮밥 - 서울 잠원동 백희술씨
살림하는 주부치고'그릇 욕심'없는 주부가 없다.딱이 필요해서라기보다 언제 어디서든 예쁜 그릇이나 컵들을 발견하면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지 않곤 못배긴다.가격표를 보고서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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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연인과 헤어진 뒤 눈물 쏟으며 낙지볶음 먹어”
클래지콰이의 멤버 알렉스는 요리 잘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.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펴냈다. [최승식 기자]가수 알렉스(본명 추헌곤·31· 클래지콰이 멤버)는 ‘낙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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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문, 알고 읽으면 더 유익] 하. 기사 작성·편집과 판수
내용이 같은 기사가 신문마다 크기를 달리해 나온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. 또 같은 날짜 신문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다. 어떤 뉴스는 읽기 딱딱하고 사실만 전달하는데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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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문화예술 매력 파헤친 '… 샤넬 No.5까지'
답답했던 1970년대 서울 사간동 프랑스 문화원의 강당 접의자에 앉아 16mm영화를 즐겨보던 이들에게 프랑스는 자유와 낭만으로 가득찬 동경의 세계 그 자체였다. 80년대,90년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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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미노피자 토핑·소스 미국 23개, 한국선 42개 ?
제품을 사서 밖으로 나가는 고객이 많아 ‘테이크 아웃’ 형태로 운영되는 스무디킹의 미국 마이애미점(왼쪽). 2003년 한국에 진출하면서 미국형 매장을 냈던 이 브랜드는 앉아서 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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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바닷가 도감-바다 생물 이야기'
여름이 되면 도시를 탈출해 아이와 함께 바다여행을 떠나고픈 젊은 아빠. 막상 길을 나서려니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고, 정작 여행지에 도착해선 아는 게 너무 없어 초